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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시메오네의 '더블 가짜 9번' 마법 '1호 도움' 이강인, 세비야전 3-1 완승 견인한 '축구 도사'

by sports-playbook 2026. 9. 1.
AT. 마드리드 vs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상대로 3대 1 완승을 거두며 원정 4연전의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꿰맸다. 주전 스트라이커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 파동과 알렉산더 쇠를로트의 부상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를 전방에 동시 배치하는 '더블 가짜 9번(Double False 9)'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이강인의 명품 스루패스와 시즌 1호 어시스트는 승리의 강력한 기폭제가 되었다. 72분간 피치를 누빈 이강인은 압도적인 탈압박과 경기 제어력으로 팀의 공격을 전방위에서 지휘하며 시메오네 전술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임을 입증했다.

 

1. '공백 위기 뚫은 시메오네의 승부수' 이강인-바에나 '더블 가짜 9번' 전술의 완벽한 적중

세비야전을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전방 라인에는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었다. 핵심 공격수 알바레스의 이탈과 쇠를로트의 부상으로 전형적인 9번 스트라이커 자리가 공백이 되었고, 지난 경기들에서 최전방에 섰던 아데몰라 루크먼 역시 등지는 플레이의 한계를 드러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차였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의 투톱 자리에 미드필더 성향이 강한 이강인과 바에나를 전격 배치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루크먼을 본래 장기인 왼쪽 측면 윙어로 복귀시켜 공격 효율을 높이는 한편, 이강인과 바에나가 자유롭게 하프스페이스와 2선을 오가며 상대 수비 라인을 균열시키는 구상이었다. 시메오네의 이 용병술은 경기 초반부터 세비야의 수비진을 완벽히 무너뜨리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 '4분 만에 터진 칼날 스루패스' 이강인, 시즌 1호 도움 폭발 및 전반 3골 폭풍 주도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적 파격은 경기 시작 불과 4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중앙으로 진입하던 이강인은 자신을 저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무게중심을 잃고 튀어나오는 상대 수비수 3명의 시선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상대의 시선이 집중된 찰나, 이강인은 특유의 유려한 터닝과 함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바에나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송곳 같은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바에나의 깔끔한 마무리가 이어지며 선제골이자 이강인의 시즌 1호 어시스트가 작성되었다. 이강인의 마법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깊숙이 내려와 수비를 유인한 뒤 감각적인 기점 패스를 건네 바리오스의 어시스트를 거친 루크먼의 두 번째 득점을 끌어냈다. 여기에 전반 33분 바에나의 시속 120km/h에 달하는 중거리 포탄까지 터지며 아틀레티코는 전반에만 3-0을 만들고 승기를 완벽히 잡았다.

 

3. '지상 경합 7회 성공·패스 성공률 94%' 탈압박 마스터의 압도적인 경기 제어력과 수치

이날 이강인의 가치는 단순한 1 도움 이상의 압도적인 경기 지배력으로 증명되었다. 72분 동안 피치를 누빈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30/32), 빅찬스 메이킹 1회, 볼 전진 드라이브 16회(총 123.7m)를 기록하며 팀 공격 전개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상대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지상 경합을 12회 시도해 7회나 성공시켰고, 파울 4회를 유도하는 동안 턴오버는 단 5회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 제어력을 선보였다. 세비야 수비진이 신경질적인 백태클을 가할 만큼 이강인의 탈압박은 위력적이었다. 현지 매체 스페인 <마르카>와 <아스>는 "이강인이 상대 라인 사이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패스로 경기를 지배했다"며 팀 내 최고 수준의 평점을 부여했다.

 

[총평]

이번 세비야전은 이강인이 왜 시메오네 감독 구상의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는지를 완벽하게 입증한 무대였다.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치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시간을 70분 이상으로 확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의 부재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더블 가짜 9번'으로 변신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전술적 유연성과 축구 지능을 증명한 이강인의 활약은, 다가올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강팀들과의 연전을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즌 운용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