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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포트] ‘8게임 차 극복’ NC 다이노스, 두산 턱밑 추격하며 가을야구 ‘기적의 DNA’ 다시 깨웠다

by sports-playbook 2026. 9. 13.

[KBO 리포트] ‘8게임 차 극복’ NC 다이노스, 두산 턱밑 추격하며 가을야구 ‘기적의 DNA’ 다시 깨웠다

 

KBO NC 김휘집 선수 사진 KBO 홈페이지
KBO NC 김휘집 선수 사진 KBO 홈페이지

 

시즌 막판 KBO 리그 5위 싸움 판도가 격동하고 있다.불과 2주 전만 해도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8경기까지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미해졌던 NC 다이노스가 무서운 상승세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9월 들어 10경기 8승 2패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 중인 NC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10:9 역전승을 거두며 승차를 단 2경기로 좁혔다. 지난해 막판 9연승으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가을 NC’의 저력이 2026시즌 막바지에도 다시 한번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1] 5타점 맹폭 Kim-Shock, '해결사' 김휘집이 이끈 뜨거운 타선

NC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4번 타자 김휘집이 있다. 김휘집은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5회 동점 적시 2루타 등 3안타 5타점 4출루라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올 시즌 김휘집은 뛰어난 출루율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팀의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3할8리 급을 넘나드는 그의 집중력은 경기 초반 실점하더라도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팀 전체의 confident 분위기를 형성했다. 여기에 베테랑 권희동의 3안타(1홈런) 활약과 박민우, 박건우 등 주축 타자들의 연쇄 적시타가 더해지며 NC 타선은 상대 필승조마저 무너뜨리는 가공할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2] 7실점 딛고 선 ‘건창모’의 집념, 4년 만에 달성한 개인 커리어 하이 10승

마운드에서는 Ace 구창모의 존재감이 빛났다. 구창모는 이날 5이닝 동안 7실점으로 흔들리는 난조를 겪었으나, 야수진의 실책 등으로 인한 비자책점이 겹친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며 팀의 승리와 함께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구창모가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140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롭게 쓰는 등 Health와 성적을 모두 잡은 ‘건강한 구창모’의 실존을 입증했다. 선발 투수가 난조 속에서도 이닝을 버텨주고, 뒤이어 신영우, 배제환, 그리고 최근 마무리 투수로 완벽히 안착한 이용준 등 불펜진이 위기를 연이어 막아내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됐다.

 

[3] 잔여 경기와 대표팀 차출 변수, NC에게 웃어주는 가을의 여건

현재 6위 NC(59승 60패 2무)와 5위 두산(63승 60패 4무)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더욱 주목할 점은 NC가 두산보다 잔여 경기를 6경기나 더 많이 남겨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남은 승부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대진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라는 결정적인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두산은 주축 선발진인 곽빈, 최민석과 신인 에이스 박준순 등 핵심 전력이 2주간 대거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한다. 반면 NC는 유격수 김주원 외에는 전력 누수가 적어 시즌 막판 총력전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총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야구의 진수를 NC 다이노스가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의 기복을 딛고 9월 들어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톱니바퀴 조화를 이루어낸 NC의 기세는 단순한 상승세를 넘어 가을야구 DNA 그 자체로 체화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의 끝장 승부 속에서 과연 NC가 2년 연속 '마지막 순간 5위 탈환'이라는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 KBO 리그 팬들의 모든 시선이 창원과 잠실로 쏠리고 있다.